디지털포렌식 자격증 2급

디지털포렌식에 관심을 갖게된건 특별한 이유가 없이 법공부를 하고싶어서 였다. 어릴때부터 법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싶어서 변리사도 찾아보고 변호사 검사등 많은 직업을 알아봤다... 그러다가 중2때 컴퓨터에 흥미를 느끼고 보안에 흥미를 느끼고 지금까지 컴퓨터공부를 하면서 살았다.. 그러던중 포렌식이라는걸 알게되고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법공부와 컴퓨터보안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포렌식 공부를 시작하였다. 

 

아쉽게도 디지털포렌식분야에 대한 정보를 찾는건 쉽지 않았다. 학교에서 개설되는 수업도 없고 학원 같은것도 없다. 심지어 사용되는 툴들은 1000만원을 웃도는 높은 가격에 (물론 무료 소프트웨어도 있지만...) 진입장벽이 매우 높았다... 

 

그러던중 디지털포렌식 자격증이란게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한국포렌식학회에서 주관하는 디지털포렌식 자격증은 국내 유일의 포렌식 자격증이었다.  난 원래 자격증 공부하는걸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가 포렌식에 목표를 두고 공부할 유일한 매개체라 생각을 해서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http://exam.forensickorea.org

(사)한국포렉식학회

 

2017년 독일을 가기전 필기를 합격하고 이번에 실기를 도전한다. 

 

포렌식학회는 필기때도 객관식포렌식이라는 책을 팔았는데 사실상 필기문제는 이 책에서 다 나왔다. 거의 예상문제 수준의 책이었다.

 

일절무식자도 책을 풀면서 답을 외웠다면 시험 합격은 무난했을 수준... 

 

하지만 실기는 다르다. 먼저 실습할 툴이나 이미지파일이 없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돈을 받고 강좌를 해주는 몇몇 사이트가 보이지만 가격이 있다보니 섣불리 결제하기가 꺼려졌다... 

 

그러던중 디지털포렌식 자격증 2급 실기대비 책이 나왔다...  가격은 35000원 절대로 착한 가격이 아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2848124

2019 디지털포렌식전문가 2급(국가공인) 기출문제 실기편

다만 좋은 점은 이번에 새롭게 출판된 책에는 기출문제가 수록되어있는데 공식홈페이지에서 이미지를 배포한다. 거기에 더 나아가 KFOLT이라는 포렌식 툴도 배포한다. 

 

공식 시험에는 Encase나 FTK같은 툴이 제공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시험전에 저 프로그램을 쓸 기회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는 KFOLT라는 툴도 제공되며 이 프로그램은 6월 30일까지, 50번의 증거등록이라는 제한된 상태로 무료배포가 된다.

 

물론 책에는 Encase와 KFOLT두가지로 문제 해설이 수록 되어있다. 

 

KFOLT라는 프로그램은 다른 포스팅에서도 후기를 쓰겠지만 Encase보다 UI가 편리하게 되어있다. 많은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걸로 보이지만 시험에서 쓸 기능들은 다 갖춘걸로 보인다. 

 

15만원이라는 비싼 응시료를 지불한 만큼 한번에 붙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