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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in Germany /유럽여행기

교환학생 여행지 #8 친구들과 유럽여행기 (1)

Wooniie 2019. 3.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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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름에서 프라하까지 하는 경로는 무척이나 제한적이다. 기차를 타고가거나 버스를 타고가거나 비행기를 타고 가거나... (사실 어디든 이 3가지로 갈 수 있다.)

 

기차를 타고 가면 거의 뉘를베르크를 경유해서 DB버스로 갈아타야하고, 플릭스버스 같은 버스를 이용하면 매우 오래걸린다.. 비행기는 단체로 가는거라 친구들이 그닥 선호하질 않았다.. 일단 뮌헨으로 가야하고 공항에서 또 도심으로 이동해야하고.. 여러모로 복잡하다.

 

결국 기차를 이용해서 프라하로 출발을 했다. 

 

먼저 울름에서 뉘른베르크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한다. 그리고 뉘른베르크에서 DB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프라하까지 가는 경로이다. 

 

그렇게 해서 도착을 했는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암스테르담에서 합류를 하기로 했던 친구가 비행기를 놓쳐버려서 프라하부터 암스테르담까지 쭈욱 동행을 해야할 상황이 생겨 버린 것이다... 

 

사정은 이러했다. 그 친구는 이탈리아 여행을 하고 피렌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처음부터 다른 공항으로 가버려서 비행기를 놓쳐버린 것이다... 그래서 우린 그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 시내만 잠깐 둘러보기로 하였다.

 

프라하에서 가장 번화가(?)같았던 거리 양 옆으로 많은 매장들이 있어서 둘러보기에 좋았다.

숙소에서 나와 걷다보면 나오는 광장이다. 사실 지난번에 프라하를 왔을때엔 날씨도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렸었다.) 다른거 보기 바빠서 후다닥 지나갔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프라하의 광장을 즐길 수 있었다. 광장의 이름은 바츨라프 광장.

 

평화로워 보이는 이 광장은 역사적으로도 뜻 깊은 장소이다.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선언이 선포된 장소이며 1968년에는 학창시절 사회시간에 배운 프라하의 봄 이라 불리는 자유화 운동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역사적으로 유명하고 슬픈역사를 가지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위해 찾는 관광명소가 되어 버렸다. 

 

광장 끝부분에선 불을 뿜는(?)공연을 하는 아저씨도 있었고 세그웨이를 타며하는 관광을 홍보하는 상인들도 있었다.

프라하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카를교와 프라하 성으로 가는 첫 길목이다. 이때가 5월 마지막주였는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정말 많았다...

길을 걷다보면 또 다른 광장이 나오는데, 이곳엔 유명한 천문시계탑이 있다............

 

그런데... 하필 보수공사중인날 방문해서 정각마다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보지 못하였다... 

원래 천문시계탑에선 정각마다 시계에 붙어있는 2개의 창문에서 인형들이 나와서 춤(?)을 춘다. 그래서 항상 58~9분쯤만 되면 시계앞에 관광객들이 붐비곤 했는데 이번엔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긴 했다..

 

여기서 좀만 더 들어가면 카를교가 나온다. 

 

사실 카를교는 2번째지만 몇번을 더 가도 항상 처음오는 듯한 설레임을 유지할 것 같다. 이번엔 날씨가 좋아서 더더욱 예뻤다...

 

이렇게 카를교를 구경하고 비행기 놓친 친구를 만났다. ㅋㅋ 

 

그 다음부턴 사진을 안찍고 얘기하면서 구경다녀서 사진이 많이 없다 ㅠㅠ 찍어도 사람을 많이 찍었고 풍경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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