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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in Germany /유럽여행기

교환학생 여행지 #7 친구들과 유럽여행기 (0)(반카드)

Wooniie 2019. 3. 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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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녔던 울름과학기술대학교에선 5월 마지막주와 6월 첫째주에 학생 방학이라는게 있었다. 독일어인지 영어인지 Pentacost(?)라고 불렀었던거 같은데 무려 2주의 시간동안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친구들과 3월 여행을 갔을때 울름으로 오는 차안에서 암스테르담을 가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처음엔 많은 코스들이 후보로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프라하-베를린-암스테르담을 둘러보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경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비효율적인 루트였다 ㅋㅋ 모든 일정은 DB에서 기차로만 이동했으며 나는 이때 My bahn 25를 구매하였다. 


잠깐 Bahn카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본다면 반카드 라고 불리는 이 카드는 대표적으로 반카드 25, 50, 100이 있다.


각각의 숫자는 할인율을 의미하는데 당연히 100은 무료로 탑승 할 수 있는것이다. 물론 할인율에 따라서 카드를 구매할때 가격이 달라진다. 모든 카드들은 1년 단위로 구매를 할 수 있다.


유학생이 반카드 100을 구매하는 경우는 없으니 25와 50에대해서 간단히 서술을 하자면

가장 큰 차이점은 할인율도 있지만 어떤 기차표에서 할인이 되느냐가 가장 크다.


먼저 25는 Superprise에서 즉 이미 할인이 되어진 기차표 금액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싼데는 이유가 있는 법... 슈퍼프라이스로 구매한 기차표는 환불이 불가능 하며 지연이나 갑작스러운 기차 취소로인한 다른 기차배정을 못받는다.


하지만 50은 일반 기차금액에서 50%의 할인율을 가지며 추가적으로 25카드와 같이 슈퍼프라이스에서 25의 할인율을 가진다. 


25와 50을 선택하는 건 순전히 본인의 여행스타일에 달려있다. 만약 주말마다 틈틈히 여행을 많이 다니실 예정이면 50짜리를 구매하시는걸 추천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25를 구매해도 충분히 본전은 뽑는다. 


여튼 여행을 준비하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암스테르담의 숙소였다... 친구들과 하는 모든 여행은 에어비엔비를 많이 사용했는데 암스테르담은 일단 도심지에서 벗어난곳에 에어비엔비가 많았고 가격도 많이 비쌌다... 그리고 좀 괜찮은 방은 이미 다 나간 상태였다.. 몇일을 고민하다가 결국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호스텔을 하나 잡았다... (후엔 이 선택을 모두들 최고의 선택이라고 했다.)


먼저 여행 계획은 

프라하에서 3박 4일 이때는 프랑스 친구가 보트파티를 찾아내서 여행중 하루는 밤에 보트에서 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큰건 아니고 프라하의 강가에서 유람선(?)비슷한걸 타면서 안에서 춤도 추고 맥주도 마시는 파티이다. 이걸 메인 이벤트로 프라하 여행계획이 짜여졌다. 

그 다음은 베를린인데 여기선 딱히 정한게 없었다. 그저 암스테르담을 가기위한 경유지였을 뿐이다. 그래서 도착하고 시내를 둘러보면서 정하기로 했었다.


하이라이트인 암스테르담에선 나는 할 수 없는 이벤트를 아이들이 계획했다... 바로 Space cake 혹은 Space muffin이라고 불리는 음식(?)인데 케익반죽을 만들때 안에 대마초를 넣어서 만든 케익 혹은 머핀이다. (브라우니 형태도 있다) 


우리나라는 속인주의 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우리나라 법을 지켜야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선 대마가 오락용으론 불법이기 때문에 나는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총 3개국을 2주동안 다녀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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