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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여행지 #2 이탈리아 밀라노 (Milano) (2) 본문

교환학생 in Germany /유럽여행기

교환학생 여행지 #2 이탈리아 밀라노 (Milano) (2)

Wooniie 2018. 7. 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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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교환학생 여행기 2일째 밀라노 2탄-


밀라노에서 하루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밀라노 시내와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날입니다.

한국에서 친구들 끼리 여행을 하게되면 9시에 출발하자고 하면 8시 30분에 일어나서 결국 10시에 출발하는 일이 대부분이죠...

역시 사람은 어딜가나 똑같나 봅니다... 거의 12일 정도의 여행이었는데 단 한번도 시간약속이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어요 ㅠㅠ 아무래도 숙소도 2개로 나뉘어지고 사람도 10명이 넘어가는 사람이다 보니까 힘들지 않았나 싶네요 ㅠ 


늘 그렇듯이 아침은 굳이 만들어 먹지 않고 밀라노 시내에서 카페를 찾아 아침을 먹도록 하고 길을 나섭니다.


오늘 일정의 메인은 아무래도 많이들 알고있는 밀라노 두오모 성당입니다. 하지만 숙소를 밀라노 시내 외각에 잡았다 보니 걸어서 30~40분정도 걸리더군요.. 어느정도 시내에 접어들고 분위기 좋아보이는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을 합니다.



제가 주문한건 파니니커피였는데 여행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국인들에게 차가운 아메리카노라는 개념은 그렇게 까지 깊게 자리잡고 있진 않는 것 같습니다... 뭐 그렇게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든든한 식사였습니다. 커피는 향이 정말 좋더라구요..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두오모 성당으로 향합니다. 저 카페에서 걸어서 20분 정도였는데 이탈리아의 태양은 정말... 강하더군요 선글라스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3월 말 기준)



(사진은 아이폰x로 촬영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실 두오모성당이란 것 은 밀라노에만 있는 것 이 아닙니다. 두오모성당은 시내의 중심에 있는 성당에 붙여지는 말인데요. 이탈리아의 많은 도시에서 두오모성당을 찾아볼 수 가 있습니다. 다만 그중에 가장 유명한 성당이 밀라노 두오모 성당이 아닌가 싶네요. 시내의 중심에서 시가지 외각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저 성당은 가까이에서 확인하면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까이서 확인하면 그 아름다움에 그냥 넋을 잃고 바라만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구요


내부관람도 가능하지만 이번여행은 2주안에 계획된 여행이라 그럴 여유까지는 없었습니다. 


내부관람까지 원하시는 분들은 밀라노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 확인하시면 될 것 같네요


사실 2012년에 갔을땐 상당 부분이 공사중이었지만 다행이 이번에는 깔끔한 성당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프로 히어로 6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크기가 엄청나서 핸드폰으론 그 자태를 다 담지 못해서 가져간 액션캠으로 찍어 봤습니다.  이럴땐 광각기능이 있는 카메라도 도움이 되는군요.. (사실 혼자서 여행할때 광각으로 찍으면 많은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밀라노 대성당 옆에는 어떻게보면 유명한 쇼핑(?)센터인 앰마뉴엘 2세 갤러리가 있습니다. 


그 안을 들어가 보면 많은 명품샵들이 있구요... 




이렇게 천장은 유리로 막혀져 있고 중앙에 있는 길 양 옆으로 상점들이 있습니다.


저 중앙광장(?)같은 곳 에 가서 왼쪽을 보시면 바닥에 황소그림이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황소의 생식기 부분이 움푹 파여져 있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는 하나의 미신때문인데요 그 부분에 발 뒷꿈치를 대고 몸을 한바퀴 회전시켜서 원상태로 돌아오면 밀라노로 돌아온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전 미신을 잘 믿지 않지만 다시 밀라노로 오게 되었네요)


 또 저 광장 반대편으로 나아가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 보시는것도..


모든 구경을 마치고 이제 밀라노 시내 투어를 해보려 하는데 두오모성당 광장을 벗어나실때 조심하세요


흑인들이 공짜라면서 팔찌를 채우려하는데 절대 공짜 아니니 그냥 무시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절대 멈추지도 마시고 그냥 앞만보고 가세요 멈춰서 말 들으니 제 몸에 다짜고짜 팔찌를 걸더라구요 그냥 빨리 이거 가져가라하고 나왔습니다. 그 옆에 경찰있는데 그분들은 크게 관심 없으니 빠르게 ㅌㅌ합시다.




광장 벗어나고 본 젤라또 가게에서 산 젤라또


날씨가 정말 너무 더워서 젤라또 사먹었습니다. 저게 아마 빨간색아이스크림은 딸기맛이고 하얀색 아이스크림이 쌀(?)비스무리한 걸로 만든거였는데 프랑스 친구가 추천해줘서 속는셈 치고 먹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광장에서 바라본 스포르체스코 성)



(정면에서 바라본 스포르체스코 성)


외국인 친구들은 정말 단일화(?) 가 잘된다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일행중 누군가가 어딜 가고싶다 하면 거의 다 같이 가주는 마인드입니다. 이번 성도 한 친구가 그냥 멀리있어도 가자고 해서 간 성인데 사실 가이드가 있는 것 도 아니고 사전조사를 한 것 도 아니라 아무런 정보도 모르고 갔습니다. ㅋㅋ 그래서 찾아보니...


스포르체스코 성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건축에 참여한 건축물이더라구요 ㅋㅋㅋ  저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넓은 중앙 공원이 있고 그 주변을 성벽이 감싸고있는데 그 안은 박물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악기 박물관, 미술관 등등 관심있으시면 찾아보시는 것 도 좋을것 같네요 (국제학생증 할인이 가능한 곳입니다.) 하지만... 정말큽니다. 진짜 커요.. 영국에 유명드라마 <닥터후>에서는 겉보기에는 작지만 안에는 엄청난 공간이 있는 타임머신 "타디스"를 본 사람들이 매번 하는 말이 있습니다. "It's bigger on the inside" 정말 이말이 무심결에 튀어나왔습니다. 다 둘러보는데 2~3시간 걸린거 같아요 이마저도 그냥 빠르게 스킵하고 넘어가서 망정이지... 하지만 그만큼 볼게 많다는 것이니 시간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둘러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안에는 학교에서 현장학습 같은걸 온 어린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모든 투어를 마치고 근처 광장에서 이탈리아 남자애들이랑 6:6 편먹고 축구한판 했습니다 ㅋㅋㅋ 이것 또한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그리곤 파스타를 먹으러 갔는데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같이갔던 친구들 전부 최악이었다고 말할만큼 안좋아서 사진은 따로 올리진 않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먹는 파스타는 전부 맛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큰 착각 이었습니다... ㅠㅠ

다른분들 혹시나 이탈리아 가시면 맛집을 꼭 알아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ㅠㅠ

이렇게 밀라노에서 마지막날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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