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야할 때

독일 교환학생 준비물 추천!!! 본문

교환학생 in Germany /교환학생

독일 교환학생 준비물 추천!!!

Wooniie 2019. 6. 19. 03:32
반응형

오늘은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독일 혹은 유럽에는 무엇을 가져가야 잘 가져갔다고 소문이 날까... 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낯선 타지에서 6개월 혹은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선 그만큼 준비도 철저히 해야겠죠! 

 

게다가 아시아와 다르게 유럽이라는 지역을 가시는 분들은 무언가를 빼먹었다면 현지에서 쉽게 구하기도 힘들거나 매우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하는 수가 생깁니다 ㅠㅠ 하지만 또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챙겨가면 그것만큼 쓸모없는 짐도 없겠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가져가서 후회하지 않았던 물건, 후회했던 물건, 그리고 가져갈껄 하고 후회한 물건을 최대한 자세히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설명충 모드를 장착.. 그림보단 글을 많이...)

 

이건 꼭 가져가세요!!

 

이건 제가 한국에서 유용하게 썼던 물건들도 많고 제가 가져갔을때 후회하지 않았던 물품들 위주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여기서 본인이 필요할 것 같은 것 그리고 필요 없을 것 같은 것 은 과감히 더하고 빼세요.

 

1. 쇠젓가락&숟가락. 

 

독일뿐만아니라 서구권 지역에서는 젓가락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간혹 아시아마트를 가게 된다면 여러 개 묶음으로 되어있는 젓가락은 보실 수 있겠지만 내구성이나 편리성은 쇠젓가락 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젓가락이라는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되게 많은걸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서양 친구들과 대화를 트기 시작하는 매개체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친구 주방에서 팟타이를 같이 만들어 먹었는데 제가 개인용 젓가락을 챙겨온걸 보고 놀라워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대화를 여는 매개체로도 쓰였습니다.

 

젓가락 숟가락 뿐만아니라 개인용 나이프 같은 것도 챙겨가시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겁니다.  

 

2. 여름용 이불

 

울름에서 제공되는 이불은 가을~겨울용 두꺼운 이불입니다. 심지어 에어컨도 없어서 정말 매우 매우 덥습니다. 저는 그래서 중간에 부모님께 부탁해서 얇은 여름용 이불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여름에 정말 매우 덥다는 걸 기억하세요...

 

추가로 요즘 많이 쓰이는 들고다니는 선풍기도 괜찮습니다. 저는 그걸 안 가져가서 택배로 받으려 했는데 배터리가 들어가는 관계로 택배로 못 받았습니다 ㅠㅠ 유럽의 여름은 매우 뜨거워도 그늘에 가면 금방 시원해지지만 기숙사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3. 선글라스

 

패션용이 아닙니다... 햇살이 정말 뜨겁습니다. 살기위해 가져 가는 겁니다... 겨울에 스키 타실 계획이 있으시면 고글 같은 것도 있으시면 가져오시고 없으시면 그냥 현지에서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류

 

많이 가져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독일에 적응할 한달동안 간간히 먹을 수 있을 양이면 충분합니다. 생활방식이나 식재료가 180도 다른 곳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일요일 모든 가게가 문을 닫는다는 게 크게 와 닿지도 않고요 적당한 한국음식은 적응에 도움을 줍니다 ㅎㅎ 저는 컵밥이나 한국에서 좋아했던 반찬 몇 가지 가져갔습니다. 

 

5. 공인인증서...

 

안타깝습니다. 우린 독일에 있지만 여전히 한국의 금융시스템을 따라야합니다. 공인인증서... 갱신 날짜까지 꼼꼼히 확인해서 챙겨가세요... 

 

6. 비상약

이건 굳이 서술하지 않아도 아신다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7. 옷 많이

캐리어에 자리가 남으신다면 옷을 더 챙겨가세요! 저는 옷이 항상 부족했답니다... 입을게 너무 없었어요... 쇼핑몰도 있긴 한데 20~25분 걸어야 좀 큰 쇼핑몰이 나와서 옷 사기가 편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ㅠㅠ 곧 버릴 옷 같은 거 가져오셔서 버리고 가도 괜찮습니다. 저는 과잠도 가져갔는데 정말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막 입기엔 과잠만 한 게 없어요.. 토퍼.. 는 모르겠습니다 안 가져갔는데 그립지는 않았어요.

 

8. 조그만 쓰레받기

여기에는 전부 큰거 밖에 없어서 구석구석 청소하기가 불편합니다. 책상 위나 선반 위에 같이 세심한 공간 청소할 때는 쓰레받기가 최고입니다. 물티슈도요. 독일에서 물티슈를 구하긴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라고요

 

이건 굳이...?

 

가져가셔도 무방하지만 현지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드리는 물품들입니다. 굳이 현지에서도 구할 수 있는걸 우리의 소중한 캐리어 공간을 낭비할 수는 없잖아요..

 

1. 밥통

 

밥통은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물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당장 국제교류 본부에 하나가 있고 전에 한국분들이 쓰시던 것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난 새 거를 사용하고 싶으시면 아마존에서 구입하시거나 근처 아시안마트 가시면 됩니다. 그 무겁고 부피 차지하는 걸 뭐하러 가져갑니까 그거... 

 

2. 세면도구

 

독일 가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치약, 칫솔, 샴푸, 바디워시 전부 다요... 기초화장품 같은 건 가져오시는 게 좋지만 저런 것 들은 어차피 1년에 2번은 구매하실 테니 저 공간에 김이나 양말이라도 좀 더 끼워 넣으세요...

참고로 Alpecin 샴푸가 한국에 비해 엄청 무척 정말 매우 저렴합니다. 지금도 왜 안 사 왔나 후회 중입니다. 거기선 하나에 4~5유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선 14000원인가? 하더라고요.. 

 

3. 교환용 선물

 

많은 분들이 고민하신걸 수 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가 갔을 땐 따로 선물 교환이 없었습니다. 중국인들만 책갈피 같은걸 가져왔는데 그 외에는 한 명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멕시코 친구들 중에 떠날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한 명 한 명에게 선물을 주긴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버디에게 줄 선물 하나만 가져가고 친구들 모두에게 줄 선물은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4. 옷걸이

 

있으면 편합니다. 그리고 아마 필요하실 겁니다. 하지만 가져오는 건 굳이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근처에서 구매하시고 남겨두고 가세요 ㅋㅋ 나름 공간도 차지하고 외투나 셔츠 걸으시려면 많이 필요하신데 그걸 다 들고 오기엔 투자 대비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5. 그 외에 구매가 가능한 물품들

 

가져오실 물건은 최대한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걸 가져오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거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구하기 쉬우니까 많이 가져오진 마세요.. 돌아갈때 후회하십니다... 저는 올때 27Kg였는데 돌아갈때 짐의 무게는 30Kg였습니다 ㅠㅠ 버리고 버려도 또 결국 무언가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것도 고려해서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안 그럼 버리기도 애매하고 가져가기도 애매한 물품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이건 가져갈걸... ㅠㅠ

 

지속적인 후회보단 순간순간 이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물품들입니다.

 

1. 화폐

 

한국 화폐를 지갑에서 모두 빼놓은 상태로 왔는데 나중에 보니 좋은 아이스브레이킹 수단이더라고요.. 특히 100 단위를 쓰는 우리나라의 화폐는 친구들이 매우 신기해하며 다른 나라의 화폐에 대해 얘기도 하면서 초반에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데 좋은 수단입니다. 저는 없어서 와우 나이스~ 만 남발했지만요... 

 

2. 블루투스 스피커

 

많은 학생들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져왔더라고요.. 좋은 점은 공원 같은 곳에 혼자 피크닉 가서 벤치에 앉아있을 때 혹은 집에서 영화를 볼 때 사용하면 괜찮습니다. 특히 여행 가서 밤에 음악을 틀어놓는 용도로도 괜찮고요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스피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3. 한국 서적

 

이건 정말 케바케입니다. 독일어 교재 같은 경우는 영어도 하나 없고 전부 독일어로 쓰여있어서 부교재로 독일어 책 하나 가져갔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파이썬 공부를 할까 했는데 적당한 책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독일 서점 가니까 전부 독일어로 쓰여있더라고요..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 너무 두껍지 않고 간단하게 읽을 소설이나 책은 여가시간을 보내는 용도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피크닉 가면 책을 읽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교환학생이 챙기면 좋을, 챙기기엔 별로.. 꼭 챙겼으면 하는 준비물을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에서 생활할 때 어차피 버리고 갈것들.. 혹은 어차피 좀만 참으면 집에 가는 것을... 하면서 가구나 여타 다른 물품들을 많이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본 글에 없는데 궁금한 물품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슬슬 2020년 1학기 파견 공고가 나갈 텐데요.. 모두들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Comments